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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OTOGRAPHY

소니 A7R3 런칭 쇼케이스 후기

지난 주말에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A7R3 런칭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.

 

 

행사장이 지하철역 출구 바로 앞이어서 찾아가기 좋았습니다.

 

 

A7R3는 A7R2의 후계기로써 Resolution과 Speed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카메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.

 

 

먼저 들어가면 행사장에는 이렇게 A7R3로 배경과 함께 인물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.

여러대의 A7R3에 다양한 렌즈들이 물려있어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.

인상적이었던건 화면을 가득 채운 AF 포인트를 이용한 Eye-AF 였습니다.

(A7R3에는 399개의 위상차 AF 포인트와 425개의 콘트라스트 AF 포인트가 있습니다.)

옆에 계신 직원분께서 Eye-AF를 원버튼으로 설정해주셔서 테스트해보았는데요.

이 기능을 쓰면 인물사진을 찍을 때 인물에 초점이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매번 확인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.

인물이 멀리 있어서 LCD 화면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작은데도 눈을 계속 쫒아가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. 

 

 

그 옆에 움직이는 기차와 같은 미니어쳐를 찍을 수 있는 공간에서는 A7R3의 연속촬영성능을 확인해보았습니다.

A7R3는 A7R2 대비 AF속도와, 동체추적 성능이 2배 향상되었습니다.

또한 4200만의 고화소를 이용하면서도 최대 10fps의 고속연속촬영이 가능하고, 라이브뷰모드에서는 최대 8fps까지 연속촬영이 가능합니다.

실제로 동체추적을 하면서 연사가 잘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만 메모리카드를 넣어볼 수 없어서 찍은 사진들을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.

움직이는 인물이나 사물을 찍는 경우에도 플래그십 카메라인 A9보다는 부족하겠지만 충분히 대응이 가능할 것으로 생각됩니다. 

 

 

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촬영환경에서 촬영해볼 수 있는 공간이 있었습니다. 

위에 배경과 함께 인물을 찍는 공간이나 미니어쳐를 찍는 공간과는 다르게 여기에서는 가져간 메모리카드를 이용하여 사진을 저장해올 수 있었으며, 이때 찍은 사진들은 아래 있습니다. 

 

 

어두운 환경이었으나 초점을 맞추면 얼굴에 바로바로 초점이 맞았으며, 연사를 해도 플래시를 이용한 촬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.

 

찍은 사진은 테더링을 통해 바로바로 컴퓨터에서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.

RAW 파일이 40메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옆에 있는 컴퓨터에 사진이 뜨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.

 

집에 와서 찍은 사진을 확인해보니 정말로 4200만화소의 위력이 어떤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.

모델의 피부에 있는 솜털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었으며 일부분만 크롭을 해서 사용해도 충분히 좋은 화질의 사진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A7R3를 만져보니 고화소를 이용한 압도적인 화질에 더하여 Eye-AF, 빠른 동체추적을 이용한 연사가 가능하고, 스튜디오 촬영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전천후로 이보다 좋은 카메라가 있을 까 하는 생각이 들었습니다. 

 

위에 적진 않았지만 센서 5축 손떨림방지, 전작대비 향상된 배터리 용량, 4K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동영상 촬영용으로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